[수영 일지]새해 첫 수영

새해 목표 중 하나
수영 목표를 세웠다.

https://jacob84.tistory.com/m/133

새해 목표 : 수영

새해는 휴무라 못하고
평일엔 퇴근시간과 맞추느라 못하고..
금요일 저녁 웜업만 잠깐 하였다.

그리고 토요일 8시 새해 첫 수영을 하였다.
(금요일 웜업은 안쳐줌)

이 날의 목표는 스트록수를 줄이기 위해
나의 평균 스트록을 측정하는 것.
(어깨는 여전히 아프지만
롤링과 코어로 해보자!)

쉬지 않고 5바퀴(250m)
25m 기준 스트로크 평균 10회
100m 기준 42회

아마도 내 스트로크는
잠영의 거리가 큰 영향을 미친 듯하다.
턴 하고 난 뒤 돌핀킥 3회가 힘들어 2회만 하고 올라왔다.

다음 운동의 포인트를 잡아보자!
스트로크 수를 줄이려면,
잠영 거리 늘리기
잠영을 늘리려면 돌핀킥 늘리기(2->3회)
호흡 때문에 3회가 힘드니 턴 직전 호흡 관리
이것도 옵션 2가지
Opt1 턴 직전 산소량 확보
Opt2 턴 방식 개선

그나저나..
접영 뭐야?

아마도
머릿속엔 이 모습을 떠올리며 시도했겠지?

황제 수영을 하며
(레인 독점 가능 순간)
앞에 아주머니가 접영을 하면
뒤따라 간다.

자세가 안정적이시길래
배우며 따라간다.

나름 여유를 두고 갔는데,
3회 정도 한 뒤
나보고 접영 잡으란다.
(잡아? 뭘 잡아?)
그래서 물어본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먼저 출발하란 뜻이란다.
(아하!)
젊으니까!
(오잉? 나보다 경력이나 실력이 훨씬 뛰어나 보이는데..
훈련인가?
뒤따라온 것에 대한 복수인가?
배려인가?)

암튼.. 출발한다.

아.. 계속한다..
힘들다..

다행히 아주머니도 힘드신지
수경을 올리고 휴식한다.
나도 등을 벽에 기대고 숨을 돌린다.

그런데.. 아주머니가 등 대고 쉬지 말란다.
본인처럼 폴짝폴짝 뛰면서 쉬란다.
폐도 그래야 숨을 쉰다고..

오잉?
하다가
난 그만 쉬고
출발해 버린다..

그 접영 아줌마 덕분에 접영 오버페이스 했지만

오늘의 운동 목표 이뤘다!
1. 스트로크 측정하기
2. 1,000m 수영하기

약간 찝찝한 것은..
워치에 기록된

운동 강도 보통
보통?
왜?
나 힘든데?
체력이 약해진 것인가?
아님.. 몸이 느끼는 것보다
정신이 나약해진 것인가?

이것은 다음 수영 때 다시 한번 보기로 하고..

1회 차 수영일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