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치킨집에는 수다쟁이 아저씨가 있다.말문이 열리시면 닫을 수 없다.그 마음에 악한 의도가 전혀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예약시간 보다 10분 정도 먼저 온 탓에"젊은이가 왜 기억을 못 해?"라고 말문을 여신다.("아! 그렇네요!" 짧게 답한다.) 한기가 느껴져 런지를 해본다.치킨을 튀기다가 어느 정도 숨 돌릴 틈이 있으신지아주 좋은 운동이라며 이야기를 다시 또 시작하신다.이번엔 운동 이야기이다. 그러고 보니, 70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도 운동을 좋아하셔서 그런지50대 후반~60대 초반으로 밖에 안 보인다.(혹시 닭가슴살? 치킨 POWER?) "근육에는 3가지 큰 근육이 있는데, 알아요?"(허벅지, 복근, 등근육/흉근이요?)"에이~ 그게 아니지!""대퇴근(허벅지 근육), 대둔근(엉덩이), 대흉근(가슴근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