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채색주의자 노벨문학상 수상의 한강 작가님 저서라 더욱 읽어보고싶었는데 선물로 받게 되었다. 표지에는 왜 꽃이 있을까?하며 읽어나가는데 앞에 계신 아저씨가 말을 걸어왔다. 저도 읽었는데 재밌더라구요.. (?) 스포일은 아니지만 기분이 묘했다. 주인공임 영혜는 어느날 꿈을 꾸게 되고, 채식주의를 선언하게 된다. 그 날 밤 꿈의 기억은 선명한 듯 흐릿한 듯 사람이 죽은 것 같은데 그가 나인지, 주변사람인지 혼란을 주는 내용이었나보다. 그 즉시 냉장고에 있던 고기 등 앞으로 먹지 못할 육류 등을 쏟아 놓는다. 영혜에게는 남편이 있다. 냉장고 문을 열어놓은 채 쭈그리고 앉아있는 아내와 고기, 오징어, 장어, 삼겹살, 굴비 등이 담긴 채 바닥에 멀부러진 검정봉투 아내의 채식 선언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