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의 어려움들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들을 기록에 남기고자 한다. 얼마 전까지 나는 직장에서 그리고 주변의 관계에서 사랑을 많이 받으며 지내왔다. 물론 나의 포장된 겉모습으로 사람들이 봐주었고, 나 또한 나의 어려운 부분들을 드러내지 않으려.. 아니..숨기려 노력해 왔다. 어릴 때 부터 집에서, 교회에서 배운대로, "베풀기 위해 살아야 한다. 남주기 위해 돈벌어야 한다" 라는 마음가짐을 간직하고 살았다. 덕분에 사람들은 조건없이 베푸는 나의 배려에 더욱 사랑과 인정을 주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내가 없고, 남의 시선들에 의해 살아가는 것 같았고, 나이 38세... 결국엔 번아웃이 왔다. 그동안 몸 담았던 회사 출근 시간만 되면 불안하고, 사무실을 들어가는 순간부터 심장이 뛰고, 못하겠다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