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읽을 책들을 고르면서..
9월은 독서의 계절이라 14권을 빌릴 수 있다고 한다.
"나이스"를 외치며 아이책 10권 남짓과 제목이 끌리는 3권의 책을 골랐다
"때로는 간절함조차 아플 때가 있었다"
강지영 아나운서가 쓴 글이라고 한다..
강지영
JTBC 창사 후 특채 1기 아나운서
<뉴스룸>단독 앵커
미국공인회계사(USCPA) 시험 합격 후 어릴적 꿈을 찾아 아나운서 도전,
그리고 아나운서가 된 후 뉴스 진행을 하기까지의 시행착오, 마음가짐에 대한 기록들
창피당하기 싫어서,
쓸데없는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아서,
이미 실패한 일에는 굳이 도전해 보고 싶지 않아서...
많은 사람이 갖가지 이유로 도전하는 것을 미루고,
준비를 준비한다.
완벽히 준비할 수 있을 때까지 말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때 시작한다.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며 모든 순간을 피해왔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부서지고 깨지는 것은 당연한 것.
다만 직접 경험한 것이
나를 만들어줄 것이라 여겼다.
실수하면 어떤가.
실수하면 만회하는 법까지 배울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닌가.
실수하고, 또 실수해도 결국 이뤄내면
앞선 실수들은 그저 실수로만 남지 않는다.
성공을 위한 '과정'이 될 뿐이다.
일으켜 세워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스스로 일어나는 법을 배웠다.
선배들이 없었기에
오히려 나 같은 신입 아나운서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을 수도 있다.
내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알기 위해서는,
지금 어디 있는지를 알아야 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을 파악할 수 있고,
그런 생각들이 정리돼야만
그제야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달려 나갈지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자신을 믿는 게 제일 어려운 것이다." -바버라 윌터스(앵커)-
"잘되는 사람은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안 되는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같은 일도 누구에게는 드라마가 되고,
누구에게는 핑계가 된다.
어떤 태도를 선택할지가
자기 몫일 따름이다.
돌아보면 어려운 길이 가장 쉬운 길이었고,
돌아가는 길이 가장 빠른 길이었다.
실수를 해도 내 인생은 멈추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그걸 해결해야 하는 것도 나 자신뿐이라는 것.
욕망은 그 자체로 문제되지 않는다.
욕망은 욕심과 다르다.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 욕망하는 것은 욕심이다.
노력하지 않으면서 더 많은 것을 원하고,
더 나은 내가 되기를 바라는 건 욕심이다.
그런 욕심은 결국 삶을 불행하게 만든다.
그러면 우리의 선택지는 간단하다.
욕망을 버리거나,
욕망에 맞춰 노력하고 발전해 나가거나.
나조차 나를 외면하고, 단점에만 집중한다면
그야말로 정말 보잘것없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부족한 나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여기까지 온 자신을 믿었기에
나라를 잃지 않을 수 있었다.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했던 일들이
작은 성취를 이어가다 보면
'이거라고 못할 것 있어? 저번에도 해냈잖아'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시도할 수 있다.
당장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도,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스스로 믿어보는 마음이 필요하다.
나는 내가 믿어주는 만큼
그 가능성을 펼칠 수 있을 테니까.
긴장, 불안, 두려움을 다스리는 법
누구나 긴장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자기 자신만의 루틴과 마음가짐으로 극복할 뿐
힘든 시간이 영원할 것만 같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그건 사실이 아니라 단지 내가 그렇게 느끼는 것뿐이라는 걸.
비록 저지른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실패나 상처처럼 느껴지고,
다시는 벗어날 수 없는 것 같아도
지나고 나면 별것 아닌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결코 한 사건이 나의 인생 전체를 정의할 수 없다.
도망치지 않고 버티면, 조금씩 나아간다.
나는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 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시간을 버티다 보면
그 과정 속에서 지혜를 얻은 미래의 내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믿는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아야 한다
힘든 순간에도 의미는 존재했다.
결과와 상관없이 성실하게 임한 나의 선택에 대해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고,
노력해서 이뤄낸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은 나의 의지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의미 있는 삶을 목표로 하면서
나는 이전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실패해도,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와도
적어도 의미를 둘 수는 있었기 때문이다.
"네가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
후반에 무너지는 이유는 체력의 한계 때문이다."
"어제를 생각하다 보면 후회를,
미래를 생각하다 보면 걱정을 하기 때문에
현재를 생각해야 답을 찾을 수 있다."
5분 의미 있게 보내려는 노력을
12번만 하면 1시간이 되고,
의미 있는 1시간이 모여
의미 있는 하루를, 한 달, 1년을 만든다.
지금 내게 주어진 순간에 오롯이 집중할 것,
시간의 유한함이 알려준 진리였다.
각 챕터의 끝마다 남겨진 글들
참 여운을 많이 남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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