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소품집 /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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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쇼펜하우어 소품집

벚꽃피는 시절이 오고 있다. 출근길 읽던 책을 사무실에 두고와서 혹시나 하고 동네 도서관에 들러보았는데 마침 있었다. 기쁜 마음으로 책을 읽어보고 후기를 남기기로 한다. 모두 평온한 주말 아침 보내시기를..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쇼펜하우어 소품집
먼저, 저자소개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Arthur Schopenhauer
독일의 철학자이자 사상가로 1788년 유럽의 항구 도시인 단치히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 어났다.
실존 철학은 물론 프로이트와 융의 심리학 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19세기 서양 철학계의 상 징적인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칸트의 사상을 올바 르게 계승했다고 확신하며 당시 최고의 철학자로 평가받던 헤겔, 피히테 등을 비판하였다.
흔히 염세주의자로 알려졌지만 인간 삶의 비 극적 면면을 탐구한 사상가이며, 그의 철학은 근대 철학가들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 외에도 바그 너, 톨스토이, 아인슈타인 등이 그의 철학에 큰 영 향을 받았으며 니체 역시 21세 때 쇼펜하우어에 빠 져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서양에서 최초로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의 유사성을 연구한 철학자이자 무 신론자인 그의 수많은 말들은 어록이 되어 여러 사 상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1809년 독일 괴팅겐대학에 입학하여 자연과학 과 철학을 전공하다가 1811년 베를린대학으로 옮 긴 쇼펜하우어는 1813년 여름 루돌슈타트에서 박 사학위 논문을 완성하여 예나대학에서 철학박사 학 위를 받았다.
쇼펜하우어의 사상은 독창적이었으 며, 니체를 거쳐 생의 철학, 실존철학, 인간학 등에 영향을 미쳤다.
말년에는 집필한 책들을 마무리하 는 일로 시간을 보냈으며, 1860년 9월 21일, 72세 의 나이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생을 마감했다.
주요 저서로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소품과 부록』 『자연에서의 의지에 관하여』 등이 있다.


목차

I 기본 분류 • 11
II 개인의 본질 • 27
III 개인의 소유물 69
IV 개인의 외면 • 83
V 권고와 격언 • 177
  1.일반적인 것
  2.자기 자신에 대한 태도
  3.다른 사람에 대한 태도
  4.세상사와 운명을 대하는 태도
VI 나이의 차이에 대하여 • 311


내용

기본 분류
1. 개인의 본질: 가장 넓은 의미에서의 인격이다.
    여기에는 건강, 힘, 아름다움, 기질, 도덕적 특성, 지능과 교육 수준이 포함된다.

2. 개인의 소유물: 모든 범위 내에서 재산이나 소유물 로 인식하는 것들이다.

3. 개인의 외면: 이 단어 속에는 익히 타인의 생각, 즉 인간이 타인에게 보이는 모습이 들어 있다.
    개인의 견해에 따라 이것은 명예, 지위, 평판으로 세분된다.

개인의 본질
중요한 것은 인간이 아니라 인격 그 자체다
인간은 행복해질 수 있는 자질을 이미 타고났다.

조물주는 묘한 인간들을 만들어놓았지 뭔가.
글쎄 밤낮 가느다란 눈을 하고 있다가 우습지도 않은 자루 피리 소리만 들어도 앵무새같이 깔깔대는 자가 있는가 하면 어떤 자는 항상 이맛살을 찌푸리고는 저 현명한 레스터가 우습다는 당연한 농담에도 이를 드러내 웃으려고도 하지 않으니 말이야.
Nature has fram'd strange fellows in her time:
Some that will evermore peep through their eyes, And laugh, like parrots, at a bag-piper;
And others of such vinegar aspect,
That they'll not show their teeth in way of smile, Though Nestor swear the jest be laughable.  [베니스의 상인]

언제나 우리 자신에게 맡겨진 행복을 스스로 만들고 찾아야 한다.
Still to ourselves in eu'ry place consign'd,
Our own felicity we make or find.  [나그네]


행복의 조건, 그리고 모순되는 견해
현명함은 단연 행복의 첫째 조건이다.
Sapere longe prima felicitatis pars est.  [안티고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인생이 가장 즐겁다.
Nibil cogitantium jucundissima vita est.  [아이아스]

『구약 성경』에 등장하는 철학자들도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는 경우가 있다.

‘어리석은 자의 인생은 죽음보다 괴롭다.’ 예수스 시락, 「위경」

동시에 이런 말도 있다.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다.’  [전도서]


개인의 소유물
소유로 얻는 행복은 상대적이다
자신의 운명을 돈으로 바꿀 수 있다는 환상에서 벗어나라.

개인의 외면
칭찬을 갈망할수록 파괴당하기 쉽다
나 자신의 가치와 외부의 평가 사이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누구보다 제대로 알아야 한다.

권고와 격언
훌륭한 삶의 규칙에 대하여

세상이 부서져도
그는 부서진 조각에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용맹하게 살아라,
그리고 재난에 대담하게 맞서라.

나의 감상평 :
인생의 여러 순간에서 외로움을 달래기위해 했던 행동들이 어느순간 허무함으로 다가왔던 경험이 한번씩은 있을 것이다.

나의 내면에 충실하고 마음을 다스리는데 좋은 지침이 되는 책인 것 같다.

도서 구매 링크 :
https://link.coupang.com/a/bwo9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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