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만,운동 전 후 삶이 달라지게 한 스포츠는 몇 가지 없는 것 같다. 마라톤은 날렵한 몸매를 선물하였지만,젊은 패기로 체중이 증가함에도 호기롭게 풀코스를 도전한 덕분에 무릎이 망가졌다.풀코스 마라톤을 하면 왠지 어떤 힘든 일도 성취해 낼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들었다.(물론.. 훈련을 했어야지!!) 10km는 훈련없이 한번씩 완주하였기에15km까지는 버틸 수 있었다.하지만, 하프 정도 지나고 나서 부터는 오로지.. 정신력으로만 버텼다!!(그러지 말았어야지...) 그런데...부상... 그날 이후로는 13km만 넘어가면 무릎 주변쪽으로 통증이 생겨 러닝을 할 수가 없었다.그리곤 흥미를 잃었다. 이후 야구, 골프 등을 해보았지만, 격렬한 스포츠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