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 카페에 들러
깔끔한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깔끔한 표지와
관심가는 단어 브랜드 에 꽂혀 읽은 책
에이크로리즘 안국카페
서울 종로구 율곡로5길 16 1층
https://naver.me/Fqi1tKHr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
"'우주에 흔적을 남겨라"
이근상 지음
작가님 이 대단하신 분이구나..
이근상
마케팅• 광고 기획 전문가.
광고 회사 코래드에서 광고인으로 첫발을 내딛은 후
최연소 기획본부장으로
당시 대우자동차의 모든 광고 캠페인을 기획했다.
국내 최고의 독립 광고 회사로 평가받던 웰콤에 근무하며
부사장으로 퇴사하기 전까지
경쟁 프레젠테이션 20연승 무패의 기록을 세웠다.
당시 썼던 기획서가
지금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을 정도.
현대카드, 아이파크, 카스, 오뚜기 등의
수많은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비롯하여
브랜딩 작업을 했다.
퇴사 후 본인의 이름을 딴 광고 회사
KS&Partners (현재 KS'IDEA)를 설립하여 운영 중이다.
바디샵, 한국타이어, 한국투자증권, 프로스펙스, 파라다이스 그룹, 아우디, NH투자증권 등 다양한 브랜드를 위해 일하며 한두 편의 광고를 만드는 일보다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다루는 각종 브랜드들이 관심 가는 곳이 많다
타라북스, 올버즈, 제주맥주,헬리녹스,
앗 우리동네의 구하우스 까지..
#타라북스
타라북스는 남인도의 첸나이Chennai에서 20여 년 전 어린이 도 서 전문 독립 출판사로 시작한 작은 출판사이다.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것이 타라북스라는 이름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린 이유의 전부가 아니다.
이 브랜드 가 지향하는 우리는 작게 존재한다. 라는 철학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많이 팔리는 책을 기획하고 출판해서 양적 성장을 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내용의 아름다운 책을 만들고, 그 책을 만드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브랜드가 작게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나의 잣대로 성공을 측정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성공의 개념을 바꾸어 각자 자기만의 잣대를 만들어라.
일등이 될 수 있는 자신만의 형용사를 찾아라.
#로라스타
로라스타Laurastar가 어떤 브랜드인지 알고 있다면
당신은 '다 림질 마니아'이거나
관련 업계 종사자일 확률이 높다.
로라스타 는 40여 년 전 스위스에서 탄생한 다리미로,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에서는
꽤 알려진 브랜드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 한 필립스나 테팔과 같은
브랜드와 비교해 볼 때 판매량의 측면에서는
비교가 안 되는 작은 브랜드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비싼 다리미이다.
로라스타 중 가장 비싼 모델은
30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가장 싼 핸디형 소형 모델도 35만 9천 원이다…
깊이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일이 쉽지 않다.
'잘' 만드는 일을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한데,
하나는 기술력이고 나머지 하나는 진정성이다.
빠른 성장에 집중하다 보면
기술력은 발전할 수 있지만 진정성은 희석될 수밖에 없다.
방송에 나온 맛집의 '맛'이 무너지는 과정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몰려드는 손님을 감당해 내려면
진정성은 양보할 수밖에 없다.
기술만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철학이 없는 부자와 같다.
브랜드를 잘 만드는 일은
기술과 생각이 함께해야 가능한 것이다.
오늘을 위한 소비에서
내일을 생각하는 소비로 바뀌고 있다.
나만을 위한 소비에서 우리를 위한 소비로
바뀌어가고 있다.
환경이 바뀌면 시각이 달라지고,
시각이 달라지면 생각이 바뀌게 되어 있다.
이제 브랜드의 크기는 소비자의 마음속에서 결정된다.
기업이 아무리 그 크기를 키워도
소비자가 인정해 주지 않으면 그 크기는 숫자에 불과하다.
반대로 규모가 작아도
소비자 마음속에 그 의미와 존재감이 크다면
그 브랜드는 큰 브랜드가 된다.
기업의 크기가 브랜드의 위상을 보증해 주는 시대는
지나갔다.
소비자의 생각이 브랜드의 크기를 결정한다.
큰 브랜드가 된다는 것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더 얻기 위함이니
그 신념이나 목소리는 작아질 수밖에 없고,
작은 브랜드는 많이 얻는 것에 연연하지 않으므로
그 신념과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
이것은 노자가 『도덕경』
22장에서 이야기한 것과 그 맥락을 같이한다.
'소즉득 다즉혹 ‘ 적으면 얻게 될 것이고
많으면 미혹할 것이라 하셨다.
큰 브랜드가 된다는 것은 넓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깊이가 얕아 확신이 적고,
작은 브랜드로 성공한다는 것은
그 얻음이 적어 보이나 결국에는 큰 것을 얻게 되는 것이다.
#스웨디시 드림
1980년대 말 미국에서 탄생한
스웨디시 드림Swedish Dream이라는
비누 브랜드가 있다.
공장은 미국에 있지만,
대부분의 재료를 스웨덴 바닷가에서 가져와
자신들만의 원칙을 지키며 자연과 동물에
해가 되지 않는 친환경 비누를 만든다.
실제로 이 비누를 처음 써보면
깜짝 놀랄 만큼 느낌이 다르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의 향기가 느껴진다.
1개당 1만 원이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제품력에 매료된다.
스웨디시 드림의 슬로건은 명쾌 하다.
Buy Good Soap!?이 얼마나 큰 목소리인가?
매출의 크기가 브랜드의 위상을
말해 주는 시대는 지나갔다.
소비자 인식 속 크기가 브랜드의 크기를 결정한다.
마음이 서로 통할 때 사람들은 사랑에 빠진다.
브랜드와 소비자의 관계도 똑같다.
브랜드의 본질을 소비자가 사랑하게 하라.
본질이라는 씨앗이 훌륭하다면
조급하게 굴지 말고 기다려라.
꽃이 필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비상업적인 태도가 효력을 발휘하는 시대이다.
#올버즈
실리콘 밸리의 유니폼이라 불리는 브랜드가 있다.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를 비롯한
실리콘 밸리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운동화
…
뉴질랜드산 초극세 메리노 울이나
유칼립투스 나무 등의 친환경 재료로 만든 운동화이다.
최초의 제품이었던 '울 러너Wool Runner‘를 포함해
10개 남짓한 모델로
출시 후 2년 만에 100만 켤레를 팔았다.
창립자와 아무 관계없는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이 기업에 투자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나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도 올버즈의 애호가라고 한다.
현재 기업 가치 14억 달러 규모의 유니콘 기업이다.
단기간에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존재감은
한 줄의 묘비명 같은 것이다.
브랜드의 묘비(또는 기념비)에 적을 수 있는
한 줄의 존재 이유를 말하는 것이다.
작은 브랜드가 큰 브랜드를 이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존재감에 집중하는 것이다.
브랜드의 묘비에 가장 많이 팔렸던 운동화 중 하나
라는 비문을 남길 것인지,
가장 편한 친 환경 운동화'라는 비문을 남길 것인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느 것이 더 좋은 것이라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전자의 방법으로
작은 브랜드가 큰 브랜드를 이긴 경우는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
우주에 흔적을 남기고 싶다면
그 출발부터 달라야 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일을 할 것인가,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할 것인가?
다양한 브랜드의 스토리, 진정성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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