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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B〉를 만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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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초록 검색창을 디자인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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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를 만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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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로 밥을 짓는 건강한 밥집(일호식)을 만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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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에 세련된 디자인 호텔(네스트호텔)을 지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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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는 백팩(에드백)을 만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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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D타워를 설계한 사람
위 모두 책의 저자인
조수용 대표의 수식어 이다.
이제는 본인의 이름을 내세워
크리에이티브 집단 JOH의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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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수용 대표를
매거진 B 팟 캐스트를 통해 알게 되었다.
특정 브랜드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고
관련 있는 패널들을 불러 이야기 나누고
1시간여 시간이 지나면
그 브랜드가 사랑스러워지게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때 브랜딩에 대해 관심 갖게 되었다.
회사에서 누구도 확신 못하며 주장하는
브랜딩 하여야 한다!라는 것에
조금은 구체화시키게 해 준 감사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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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책 역시 표지가 이쁘다!
표지가 이쁜 책을 고르기도 하지만
읽고 싶은 책이
마침 표지가 더 이쁘면
일석이조
기분이 매우 좋다!
얼마 전 다룬 대로 Feel good의 상태로 책을 읽게 된다.
https://jacob84.tistory.com/m/169
550만 달러 버는 의사가 620만 구독 유튜버로 전향
제목의 주인공은 알리 압달(Ali Abdaal) 이다. 어른은 물론이고, 초등학생도 꿈꾸는 직업 유튜버하지만, 기존엔 한국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직업 '의사'가 그의 이전 직업이었다. 그는 말한다'
jacob84.tistory.com
내용 중
회사의 운명은
오너의 태도로 정해진다고 봐도 됩니다.
그렇기에 세상의 많은 브랜드가 홍망성쇠를 겪는 것이며, 아무리 견고해 보이는 분야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것입니다.
공감은
우리의 타깃 고객이 알아볼 것과
그렇지 못할 것을 구분하고,
그들의 잠재의식 속에 남을
잔상을 유추할 때 시작됩니다.
그래야만 해야 할 일과 안 해도 될 일,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을 구분하기 쉬워집니다.
지금의 나를 지우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저는 내 취향을 깊게 파고,
타인에 대한 공감을 높이 쌓아 올린 결과
만들어지는 것이
"감각'이라 생각합니다.
10억짜리 볼펜
(이 부분은 정말 공감되어 장문을 퍼왔다)
10억원 짜리 볼펜 디자인을 제안 받았다면..
아마 누가 시키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볼펜을 알아가기 시작할 겁니다.
볼펜의 정의와 역사, 핵심 기술,
가장 많이 팔린 볼펜, 가장 쓰기 좋은 볼펜•••
방대한 자료를 모을 수 있는 만큼
모으려고 할 겁니다.
저라면 10억 원의 일부로
비행기표를 사서 일단 여행을 떠나겠습니다.
전 세계의 큰 문구점을 돌아다니며
배낭을 볼펜으로 가득 채워 돌아올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10억 원짜리 디자인입니다.
대충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내가 디자인을 내놨는데,
과거에 이미 인기 있었던 상품과 비슷하면
곤란합니다.
만일 볼펜을 잔뜩 모아 왔다면,
그렇게 모은 볼펜을,
당신은 다시 본능적으로 분석하기 시작할 겁니다.
테이블 위에 모두 쏟아놓고
나름의 방식으로 분류를 하지 않을까요?
내가 보기에 좋아 보이는 볼펜과
납득할 수 없는 볼펜, 비싼 볼펜과 저렴한 볼펜,
필기감이 좋은 것과 나쁜 것••.
이렇게 몇 달간 볼펜을
끝없이 파 들어간 당신에게는
어느새 볼펜 보는 눈이 생깁니다.
많이 팔린 볼펜은 무엇이 다른지,
못생겨 보이지만
필기감이 좋은 볼펜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사람들은 어떤 볼펜을 선호하는지,
시장의 최신 디자인 흐름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저절로 알게 됩니다.
그 흐름이 보이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깨닫게 됩니다.
볼펜이라는 제품의 본질은 '이것'이며
전략의 갈림길에서 선택해야 할 길은
바로 '여기'라고 말입니다.
그러고는 볼펜을 디자인하기 전에
먼저 전략 방향을 정하는 미팅을 요청할 것입니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볼펜은 없고,
디자인보다 중요한 건 전략이라고 말하면서요.
그런 미팅으로
전략이 정해지면,
가장 중요한 전략이 드러나는
디자인 요소를 강조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을 과감하게 생략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그 결과 앞서의 전략이
더 뚜렷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감각적인 디자인이 탄생되는 과정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감각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마음가짐'에서 나오는 겁니다.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세상의 흐름을 알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며,
사소한 일을 큰일처럼 대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
이것이 감각의 원천입니다.
'몰입하는 시간'과 그렇지 않은 시간을 구분하지 않고,
평소 대상의 주변을 돌며
계속 무언가를 '발견'하려고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고르고,
싫어하는 것을 피하는 과정에서
감각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공을 들였다고 해도
그게 드러나면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든 디자인에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감각적인 디자인은 그 과정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브랜딩이란
일의 본질이자 존재 의미를
뾰족하게 하는 일입니다.
일, 감각, 브랜딩에 대해 관련된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집에 인테리어 용도로 보관해 둔(?)
매거진 B 잡지를 꺼내보아야겠다.
책을 읽고 어떤 행동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추천드립니다.
https://link.coupang.com/a/ceUm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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