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흑학 / 신동준 저, 처세술, 고전, 인문학

신동준 저
읽은날짜 : 2023.7.7~5
 
좋은 분에게 추천받아 구매한 책으로
무언가 어려움에 닥치거나 돌파하고 싶은 과제가 있을때 다시금 꺼내드는 책이다.
본인이 처한 상황에 따른 각종 처세를 알려주고, 마인드셋을 시켜주는 좋은 책인 것 같다.
 
책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은 내용은 "도광양회"이다.
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힘을 길르라는 뜻인데, 조금 더 깊이 알고 싶어서 링크를 찾아봤는데,
아래 링크가 아주 친절하고 관련된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는 것 같다.
https://m.blog.naver.com/ch12524/222848685039

[DBR] 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힘을 길러라 (도광양회 韜光養晦)

단지 윗 글의 내용 중 중반부에 덩샤오핑의 20자 방침이 아래와 같이 28자 방침으로 정정되어야 할 것 같다.
 "첫째 냉정관찰(冷靜觀察)은 국제정세를 냉정하게 관찰한다. 둘째 운주진각(穩住陣脚)은 내부의 질서와 역량을 공고히 한다. 셋째 침착응부(沈着應付)는 침착하게 상황에 대처한다. 넷째 도광양회(도광양회)는 밖으로 능력을 들어내지 않고 실력을 기른다. 다섯째 선우장졸(善于藏拙)은 능력이 없는 듯 낮은 기조를 취한다. 여섯째  결부당두(決不當頭)는 절대로 앞에 나서서 우두머리가 되려하지 않는다. 일곱째 유소작위(有所作爲)는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은 한다"로 되어 있다."
 
글에서처럼 개인의 문제도 있겠지만, 국가간에도 적용되는 자세인 것 같다.
 

책 내용의 요약 : 
이종오가 언급한 '후흑'전습록의 14가지 책략 중 현재에도 통할 수 있는 9가지 책략
1.공(빌 空) : 위기에 빠져나갈 퇴로를 만들라
=견인불발(죄절하지않고 반복해서 접근하는 태도)+환면(상황의 변화를 좇음)
2.공(바칠 貢, 권세에 빌붙는다) : 반룡부봉(攀龍附鳳, 용의 비늘을 휘어잡고 봉황의 날개에 붙었다) 하되 역린을 조심하라.
3.충(빌 沖, 허풍떤다) : 호언장담으로 기선을 제압하라.
4.봉(받들 捧) : 박수갈채로 자부심을 만족시켜라.
5.공(두려울 恐, 협박한다) : 솜에 바늘을 숨기고 때를 노려라
6.송(보낼 送, 뇌물을 준다) : 비자금을 활동자금으로 활용하라
7.공(공손할 恭, 아첨하고 비위를 맞춘다) : 사람을 가려 때에 맞게 칭찬하라
8.붕(묶을 繃, 뻣뻣하게 군다) : 큰 인물로 포장해 신뢰케 만들라
9.농(귀머거리 聾) : 귀머거리 흉내로 속셈을 감춰라.
 
기타.
1912년 중국의 리쭝우李宗吾가 제창한 ‘후흑학厚黑學**’이란 게 있다.**
후흑은 ‘면후面厚**’와 ‘심흑心黑’을 합성한 말이다.**
면후는 두꺼운 얼굴이니 ‘뻔뻔함’을, 심흑은 검은 마음이니 ‘음흉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후흑학은 뻔뻔함과 음흉함에 대한 학문으로 오해할 수 있다.
거짓말과 속임수를 이용한 처세술로 잘못 받아들일 수도 있다.
그러나 후흑학은 그렇게 부정적인 학문이 아니라
헤겔처럼 변증법적인 역사의 발전을 믿는 긍정과 희망의 철학이다.
후흑학厚黑學이란 관점에서 도식적으로 평가해보면,
조조曹操는 얼굴이 두껍지 못했지만 (면박面薄**) 마음속은 검었고 (심흑心黑)**
유비劉備는 얼굴은 두꺼웠지만 (면박面厚**) 속이 검지 못했다 (심백心白)**
그래서 조조와 유비도 절반의 성공 밖에 할 수 없었고,
결국 천하통일天下統一이라는 대업大業은
'후厚와 흑黑**'을 모두 가진 사마의司馬懿가 해냈다.**
1) 면박심흑面薄心黑 : 얼굴이 얇고 속이 까맣다 (조조曹操**)**
2) 면후심백面厚心白 : 얼굴이 두껍고 속이 하얗다 (유비劉備**)**
3) 면박심백面薄心白 : 얼굴이 얇고 속도 하얗다 (항우項羽**)**
4) 면후심흑面厚心黑 : 얼굴이 두껍고 속이 까맣다 (사마의司馬懿)
[출처] “후흑학 厚黑學” -거짓말과 속임수를 단호히 부정할 수 있는 정신력을 키우자|작성자 노틀맨

李自綠 이자록 / Jhalok-Lee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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