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드립 커피 도구의 끝판왕 하리오(HARIO)
나는 커피를 좋아한다.
에스프레소 보단 드립커피를 좋아했다.
핸드 드립은 원두에 따라서 그 맛이 다르지만,
같은 원두로도 분쇄도, 온도에 따라 맛이 다르다.
또한 내리는 사람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고,
추출 방식에 따라서도 차이가 난다.
이와 같이 결론이 정해져 있지 않은 설렘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하리오(HARIO)'
롱블랙에서 다루어 주었다.
스크랩 및 공유 목적으로 남겨둔다.
(문제가 되면 수정/삭제 하겠습니다.)
하이엔트 카페 인텔리젠시아 Intelligentsia Coffee&Tea에서 쓰는 드리퍼
일본에서 시작된 드리퍼
스페셜티 대회에 사용하는 드리퍼
하리오엔 각종 미사여구들이 많다.
매출액은 2023년 기준 78억 9000만 엔(734억 원).
커피/빵 등 다수의 고객을 상대하는 것도 아닌, 커피용품으로만 일으키는 매출이라고 보기엔 엄청난 매출이다.
하리오가 원래는 유리제조사였다고 한다.
변화 대응 DNA로 니즈에 올인하였다.
1921년 내열 유리를 개발하게 되고20년 뒤 사이폰 커피를 개발하게 된다.
사이폰을 취급하자, 하리오는 자연스레 D2C 회사가 됐어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사이폰의 내구력과 규격을 알아야 했으니까요.
33년째 하리오에 몸담은 장윤종 하리오코리아 지사장은, 이때를 ‘회사의 중요한 전환점’이라 말했습니다.
“(사이폰을 만든 시점부터) 개발부터 판매까지 직접 맡는 브랜드가 된 거예요.
다른 제조사처럼 물건만 만든 후, 납품업자를 기다리기만 했다면 결코 지금의 하리오가 되지 못했을 겁니다.”
- 장윤종 하리오코리아 지사장(롱블랙 인터뷰 중)
2005년, V60드리퍼가 세상에 나왔다.
업계 최초 핸드드립 전용 카페를 연 인텔리젠시아가 사용하며 주목받았다.
이 V60는 V자 원뿔 형태의 드리퍼로
그 각도가 60도로 기울어져 있어 이 이름이 지어졌다.
이 드리퍼는 기존의 (좁은 구멍으로 천천히 내리는) 전형을 깨고,
넓고 경사진 구멍으로 물줄기를 마음껏 조절해 가며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내릴 수 있게 하였다.
(이 부분 때문에 내가 V60를 선호하게 된 이유인 듯하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수식어 중 하나
바리스타 챔피언들이 사용한 V60
2007년,
일본 도쿄에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쉽(WBC)이 열렸고,
이 대회의 우승자 제임스 호프먼(영국)이 V60를 알렸다.
이후 유명 카페들이 V60를 도입하기 시작했고,이후 스텔스 스타벅스(스타벅스라는 브랜드 명이 없는 실험실 카페), 엔텔리젠시아가 고객이 되게 되었다.
타이밍도 좋았어요. 하리오는 2005년 플라스틱 소재의 드리퍼로 시작해,
4년간 세라믹부터 내열유리까지 틈틈이 만들어뒀거든요.
큰 인기가 없었는데도요. 하지만 수요가 없다며 개발을 게을리했다면,
이 정도 인기는 얻지 못했을 겁니다. 바리스타들은 소재의 차이까지 섬세히 따지니까요.”
- 장윤종 하리오코리아 지사장(롱블랙 인터뷰 중)
2018년, 카페 사업을 시작한다.
도쿄 니혼바시 '하리오 카페'
(현재, 1호점 포함 교토, 나고야 등 5곳에 카페를 운영 중이다. 태국 방콕에도 진출해 있다.)
카페는 오픈 주방으로 설계하여
손님이 베뉴를 고르면,
바리스타가 곧장 커피를 내린다.
그리고, 손님이 맛있게 다 마시고 나면,
손님에게 커피 내리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제안한다.
(내가 언젠가 한번 꿈꿔왔던 부분!)
하리오를 커피 용품 브랜드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하리오는 (내열) 유리를 다루는 본질을 지키고 있다.
시대의 변화와 고객의 니즈에 대응을 잘해왔지만,
'내열 유리를 다룬다'는 본질을 기억했기에 오래도록 생존할 수 있었다.
본질 덕분에 사이폰, 보리차포트, V60드리퍼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이후 유리 바이올니 만들기 프로젝트도 성공(2003년)하며,
불가능에 끊임없이 도전한다.
“유리 바이올린을 만든 뒤, 장인들은 ‘불가능하다’는 태도를 버릴 수 있었어요.
젊은 사람들의 눈길도 끌었죠.
그 덕에 이제 일본에서 살아남은 내열 유리 공장은 우리뿐입니다.
배운 게 있다면, 제조사는 기술을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독창적인 제품은 오히려 사람의 손을 거쳐야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 시바타 야스히로 하리오 회장, (2024년 AAR Japan 인터뷰 중)
출처 : https://blog.naver.com/yjh812000/223003744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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