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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Reading a Brand 2024. 7. 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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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강용수 저


지난 번 올린 쇼펜하우어 소품집(아래 링크 참조) 에 이어

간편히 읽을 수 있는 쇼펜하우어 책을 읽었다.

https://jacob84.tistory.com/41

 

쇼펜하우어 소품집 /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쇼펜하우어 소품집 벚꽃피는 시절이 오고 있다. 출근길 읽던 책을 사무실에 두고와서 혹시나 하고 동네 도서관에 들러보았는데 마침 있었다. 기쁜 마

jacob84.tistory.com

 

행복에 대해 쇼펜하우어는 본능의 관점에서 환상이자 이룰 수 없는 망상이라고 봤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은 마치 인생이라는 기차가

기관사(이성) 없이 삶에 대한 욕망(동력)에 이끌려 달려나가고 있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은 정신이 이끄는 것이 아니라 충동에 떠밀려 간다. 

 

삶에 대한 애착과

잘 살고자 하는 욕망이

우리를 달리게 한다.

 

마흔 이후부터는 인생에 대한 생각의 전환,

행복과 고통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일어난다.

쇼펜하우어처럼 행복을 위해 우리도 인생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 성찰하고

고통을 줄일 수 있는 지혜를 갖출 필요가 있다.

 

인생은 우리가 영원히 고찰해야 하는 대상이다.

 

 

욕망에는 선악이 없다.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인간의 욕구를 세 가지로 나눴다.

1. 자연스럽고 꼭 필요한 욕구

  - 먹을 것과 입을 것에 대한 욕구

    충족하기 쉽지만 충족되지 않으면 고통을 야기한다.

 

2. 자연스럽기는 하지만 꼭 필요하지 않은 욕구

  - 성적 충족 욕구

    이 욕구는 첫 번째 욕구보다 충족하기가 좀 더 힘들다.

 

3. 자연스럽지도 않고 꼭 필요하지도 않는 욕구

  - 사치, 호사, 부귀영화에 대한 욕구

    이 욕구는 끝이 ㅇ벗고 충족하기도 어렵다.

 

 

"삶은 진자처럼 고통과 무료함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데,

사실 이 두 가지가 삶의 궁극적인 요소다." 

 

"모든 의욕의 기초는 결핍, 부족, 즉 고통이다.

인간은 이미 근원적으로 또 본질로 인해 이미 고통의 수중에 들어 있다."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Stumbling on Happiness)>의 저자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대니얼 길버트 교수의 실험

 

2,250명 대상으로 

언제 가장 행복한지 뇌의 상태를 촬영하여 발표

 

▶뇌가 집중할 때 행복하다고 느끼는 반면

  휴식할 때 불행하게 느낀다.

 

길버트 팀의 연구 결과, 열심히 일에 집중할 때, 운동할 때, 

마음이 맞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때 높은 수치의 행복 호르몬이 나왔다.

 

반면 휴식을 취하거나 부정적인 생각, 미래에 대한 걱정,

불쾌한 경험을 기억할 때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졌다.

 

이 연구 결과는 이 세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살려고 노력하는 의지이며,

의욕과 노력은 동물과 인간 전체의 본질이기 때문에

권태가 불행의 원인이라는 쇼펜하우어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고통과 무료함 사이에서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뇌는 한쪽 원인에서 멀어질수록

다른 쪽의 원인과 가까워진다.

 

성공하고 싶다면 원하는 바를 가져라.

행복하고 싶다면 가진 것을 즐겨라.

 

이 책의 핵심 요약인 것 같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풍족하지 않으면 궁핍해서,

풍족하면 권태로워서,

끝없는 욕망을 채우지 못해서

시달리는 것이 인간이다.

 

"하나의 고통은 열의 쾌락에 맞먹는 힘을 가졌다."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모든 쾌락과 행복은 소극적인 성질을 띠는 반면

고통은 적극적인 성질을 띠기 때문이다.

 

인간은 행복은 잘 모르지만 불행은 잘 인지한다.

그래서 부와 명예를 가졌을 때는 그 가치를 모르다가

그것이 사라지면 비로소 소중함을 깨닫는다.

건강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건강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고통은 잘 알아차린다.

 

 

행복은 꿈이지만 고통은 현실이다.

쇼펜하우어의 행복론은 쾌락의 적극적인 추구가 아니라

고통의 감소 또는 결핍의 지양이라는 소극적인 입장이다.

 

 

낙관적인 사람은 고난에서 기회를 보고

비관적인 사람은 기회에서 고난을 본다.

 

 

자살은 삶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삶에 대한 강한 애착과 희망을 보여주는 점에서 삶에 대한 긍정이다.

 

"누구나 내일이 오지 않길 한 번 이상은 원했다."

 

 

죽도록 잘 살고 싶어서

차라리 죽고 싶은 마음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인생은 어떻게든 끝마쳐야 하는 과제와 같다.

그러므로 견뎌 내는 것은 그 자체로 멋지다.

 

 

"건강한 거지가 병든 왕보다 더 행복하다."

 

쇼펜하우너는 행복의 첫 번째 조건으로 건강을 꼽는다.

 

 

명랑하고 쾌할하면 세상의 모든 일이 즐거워진다.

 

낙천적인 사람은 열 가지 일 가운데 한 가지 일만 이루더라도 기뻐하지만

우울한 사람은 열 가지 일 가운데 아홉가지 일을 이루더라도 기뻐하지 않는다.

실패한 한 가지 일에 크게 상심하고 화를 내고 기가 꺾이기 때문이다.

명랑한 사람은 불행한 일을 겪어도 쉽게 화를 내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이러한 차이는 부모로부터 물려 받는 기질과 매우 관련이 있다.

그러나 꾸준한 운동이라는 노력으로 명랑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다.

심장과 혈관, 근육을 튼튼하게 하면 우울한 기질의 사람도 어느 정도 쾌할하게 살 수 있다.

 

40대 부터는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다.

 

 

나를 얽매는 것이세 자유로워질 때

평화로운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주변을 정리하고,

마음을 비울 때

더 좋은 것이 찾아온다.

 

 

내면이 인격을 좌우하고, 인격이 인생을 좌우한다.

내면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불가근불가원" 

너무 가깝지도 않게, 너무 멀지도 않게 하라.

 

<논어>양화편에 나오는 본래 공자의 말은

"첩과 종은 부리기 어렵다. 

잘 대해 주면 기어오르고 쌀쌀하게 대하면 원망한다.

소인배(첩, 종)를 대할 때 가까이하면 다치기 쉽고,

멀리하면 해코지하니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뜻이다.

 

쇼펜하우어의 "상대를 공경하되 거리를 두라"라는 말은 공자가 말한 "경이원지"에 더 가깝다.

상대를 공경하면서 동시에 거리를 두라는 뜻이다.

 

 

"불견상견절치"

안 보면 보고 싶고 

보면 이 갈린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사회를 '불'에 비유했다.

 

"현명한 사람은 적절한 거리를 두고 불을 쬐지만,

어리석은 자는 불에 손을 집어넣고 화상을 입고는 

고독이라는 차가운 곳으로 도망쳐 불이 타고 있다고 탄식한다."

 

"우리의 모든 불행은 혼자 있을 수 없는 데서 생긴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며,

나 자신을 전적으로 신뢰할 때 가장 행복할 수 있다.

 

 

가장 가치 있는 삶은 홀로 지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있다.

자신으로부터 도망쳐서 결국 되돌아와 만나게 되는 것은 자신의 본래 모습니다.

다른 사람과 어쩔 수 없는 관계를 줄이면 자신만의 자유와 욕구가 회복된다.

 

고독은 인간이 성장하는 과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인간은 홀로 설 수 있을 때 어른으로 더욱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

 

 

"행복은 결핍에서 만족으로 '빠른 전이'다."

한국인의 일생이 80년이라고 할 때 

평생 웃는 시간은 고작 한달밖에 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하루에 웃는 시간이 90초 뿐이다.

 

 

우리가 행복을 즐기는 순간은 찰나와 같이 금방 지나간다.

영원하고 지속적인 행복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작은 행복감에 만족할 수 있어야 된다.

행복은 멀고 크고 높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 가까운 곳에 있다.

 

 

스티브 잡스매일 아침 거울을 보고

'만일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오늘 하려던 일을 할 것이가?'라는 질문을 던져서

만약 노(No)라는 생각이 떠오르면 그 일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

 

 

죽음을 앞둔 시한부 환자들에게 가장 후회되는 일

'내가 원하는 삶'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자신이 원하는 한 가지만 찾아보라.

원하는 바가 없는 인생은 타인에게 휘둘린다.

 

 

진정한 부자는 돈을 다루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책의 목차>

현재 처한 상황에서 관심이 가는 주제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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