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스포티&리치, 모노클, 노티드, 나영석PD
브랜딩/마케팅 도서 혹은 강연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브랜드, 회사, 인물)입니다.
최소한 한 번쯤 들어보거나 경험한 것들입니다.
오늘 리뷰할 책에서도 여지없이 등장하지만
누구나 알 수 있는 사례 소개만이 아닌,
브랜딩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연구한 것들을 공유한 깊이 있는 책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차별화
MiX
섞어라!!
먼저, "모노클"은 전 세계 1% 부유층에 도달할 수 있는 미디어, 브랜딩 에이전시, 광고회사이라고 합니다.
흔히 명품관에서도 Top of top에 이르는 프라다, 구찌, 로렉스, 바쉐론 콘스탄틴 같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모노클"에 광고 집행하려고 목을 맨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노클은 광고주를 거르기도 한답니다.
(독재국가, 평판이 좋지 않은 브랜드 같은 곳들..)
그러면, "모노클"은 어떻게 창간했을 까요?
타일러 브륄레가 "웰페이퍼"를 매각하고 "윙크리에이티브"라는 브랜딩 에이전시를 운영했다고 합니다.
이때 아디다스, BMW, 노키아 같은 쟁쟁한 클라이언트를 영입했고,
그렇게 브랜딩 회사 대표로 5년을 보낸 후 창간한 것이 "모노클"이라고 합니다.
타일러 브륄레가 "모노클"을 시작했을 때
"윙크리에이티브"의 클라이언트 대부분이 "모노클"광고 집행하는 광고주로 영입되었다고 하는데,
기존의 경험/경력들이 시너지를 내는 바람직한 예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문구..
강의에서도 자주 등장하죠!
"모든 것은 변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Eeverything Changes, but Nothing Changes
에르메스의 유명한 광고 문구입니다.
제가 들었던 강의에서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라고 해석했었는데,
책에서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두고,
변화무쌍한 기술 업계에서 변하지 않는 인간을 이해한 최초의 경영자로 빗대어 표현하였네요..
역시 좋은 브랜드, 좋은 가치관은 시대가 지나도 지속적으로 회자되네요!
다음은 파타고니아
환경을 생각하는 제가 생각하기엔 최고의 기업으로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이 많죠..
한국에서는 캠핑족이나 서핑족, 그리고 일상에서 본인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죠.
파타고니아는 이 시대 브랜드가 사랑받기 위해선 공공의 이익을
기업의 수익보다 앞서 추구해야 함을 보여준다.
고객이 사기업인지 NGO인지 헷갈릴 정도는 되어야 한다.
파타고니아가 'NGO 같은 사기업'이 된 건 창업자 이본 쉬나드 덕분이다.
....
파타고니아는 해마다 매출액의 1%를 풀뿌리 환경단체에 기부한다
(파타고니아는 이 돈을 '지구세earth tax'라고 부른다)
전 미국인이 쇼핑에 빠져있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 '
파타고니아 재킷을 사지 말고 고쳐 입으라'는 희한한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
블랙프라이데이에 자신의 옷을 사지 말라는 용감한 기업입니다.^^
"더치 브로스"의 직원 채용에도 회사의 가치관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
직원의 '미친' 서비스가 유명한데, 브로이스타(더치 브로서의 직원)를 아주 세심하게 뽑는다고 합니다.
인성을 가장 중점적으로 보면서, 진심으로 고객을 위하고, 낮은 마음으로 섬길 수 있는 사람만 채용한다.
저도 직원 채용 시 인성을 가장 중요하게 보지만,
오너가 되고 나서 이러한 가치관이 전사적으로 적용된다면,
직원도 고객도 행복한 기업/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고객을 사랑하라. 그러면 고객도 우리를 사랑해 줄 것이다.'
업의 본질에 대해서..
삼성, NBA의 사례가 나옵니다.
고 이건희 삼성회장 : 반도체는 경쟁사보다 조기 생산해야 수익을 낼 수 있는 시간 산업이다. <업의 본질에 대해서..>
NBA총재 : 저는 NBA 경기를 관람하는 시청자가 몇 분 동안 경기를 보는지, 어느 부분을 즐겨 보는지 항상 확인합니다.
<NBA = 쇼 비즈니스>
YETI, 예티(아이스박스계의 다이슨)
경쟁사 아이스박스(3~4만 원대) 대비 10배 이상 비싼 가격인 30~150만 원대의 고가 상품이 팔리게 되는 내용들도 나오구요..
배민 없인 못살아~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대표님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제 디자인은 단순히 조형적/시각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개념이에요.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디자인은 명확한 전략과 비전을 기획하고
크리에이티브를 발현하는 브랜딩의 영역으로 확장된 것이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이 곧 디자인
세일즈 = 디자인
(다니엘 핑크가 내린 세일즈의 정의와 완벽히 일치)
광고의 홍수인 요즘의 인스타그램에서도
고객의 유입을 이끌어내는 "인스타그래머블"을 위한 이준범 대표의 "DOWNTOWNER"햄버거 이야기도 나옵니다.
예쁜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게끔 배려한 것입니다.
이준범 대표의 또 다른 작품"카페 노티드" 이야기도 나옵니다.
패키지의 중요성!!
상품이 30%, 인스타그래머블한 패키징 70%
스포티&리치의 이야기
운동할 때도 이뻐야 하는 니즈를 채운 '부르주아 터치가 가미된 스포티 룩'
오바마 대통령의 메시지
2011년 애리조나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연설 도중
총탄에 숨진 아홉 살 소녀 이야기를 꺼내면서 깊은 상념에 잠긴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는데
그 시간이 무려 51초였다.
연설 도중 51초의 침묵은 사고라고 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이때의 침묵은 오바마 대통령의 메시지 자체였다.
이날 미국인들은 51초 동안 오바마가 지었던 절망스러운 표정에서,
울음을 참아내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에서,
대통령이기에 앞서 두 딸을 가진 아빠의 심정을 느낄 수 있었다.
나플레옹과 히틀러의 침묵
나플레옹은 전장으로 떠나는 병사들을 모아놓고
수십 초 동안 아무 말 없이 주위를 둘러보고 나서야 연설을 시작했다.
그 짧은 침묵의 시간 동안 나플레옹의 카리스마가 완성됐다.
탁월한 웅변가였던 히틀러는 한술 더 떴다. 그가 연설을 하기 위해 베를린 광장에 입장할 때면 '바덴바일 행진곡'이 장엄하게 울려 퍼졌다. 이때 히틀러는 배후에서 청중을 가로질러 나옴으로써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런데 정작 연단에 올라서는 침묵 했다. 수천 명의 군중을 보면서 아무 말 없이 콧수염과 이마를 매만졌는데, 그렇게 끈 시간이 무려 5분이었다.
우리의 주말을 책임 지고 계시는
나영석 PD의 이야기
1박 2일 꽃보다 할배, 신서유기, 삼시세끼
브랜드보이(안성은)님
좋은 책 감사합니다!
다시 꺼내 볼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씩 읽어보시고, 많은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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